지극히 평범한 저녁 일상이다. 이 장면을 보다보니, 역광을 멋드러지게 담았던 '아그파 울트라' 필름이 생각난다. - 태평고개
아침의 빛을 느끼고, 잠시 망설이다가 카메라를 든다. 샤락! 날카로운 셔터소리가 버스안에 울려퍼지자, 잠시 민망함을 느낀다. 뭐 어때, 찍으려고 카메라 가지고 다니지. 그런데 dslr의 셔터 소리는 참으로 재미가 없다. 너무 정이 없게 끝나버리는 느낌? 촤락! 샤리릭! 필름이 자동으로 넘어가는 그 아름다운 소리가 오늘따라 유난히 그리운지.
비가 오는 날.. 시민의 숲
시민의 숲
2011 가을 코스모스.시민의 숲