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카메라, 그리고 자동차
사진을 한지 십 여년이 넘었지만, 늘 고민이 한가지 있었다. 나는 과연 사진을 좋아하는걸까 카메라를 좋아하는걸까? 그런데 차가 생기니 카메라와 사진에 조금은 멀어진 기분이다. 관심이 그쪽으로 쏠려서일까? 사실 본격적으로 사진업을 시작해서 그런지, 쉴때 카메라를 잡는게 좀처럼 어려워지긴했다. 취미로서의 사진에 거리감이 느껴지면, 난 늘 여행을 떠난다.내 차와 함께, 그리고 카메라와 삼각대를 챙겨서. 그렇게라도 하면 사진을 잘 붙잡고 있는 기분이랄까... 지난 1년간 한창 빠져있었던 레이(가칭 요를레이) 가지고 놀기도, 루프킹을 올림으로써 마무리 되간듯 하고...이제는 늘 그래왔던 것처럼 사진, 카메라와 더 친해져야지.누가 뭐래도 배운게 사진. 난 사진쟁이니까. 15. 11. 23울진 망양정 해변에서
2015.12.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