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이다.며칠전은 약간 겨울의 느낌도 났었지만, 어쨋든 가을이다. 항상 지나간 것들은 아쉬워하는 법이라지만, 이번 가을은 유난히 가물었던 여름 때문인지 주변 풍경이 아름답지 못하다.그래서, 더 생각나는 여름날의 모습, 향기, 매미소리 2013,sony a99, 24-70za
2013년. 추위가 채 가시지 않은 그날은갑작스레 떠난 대천해수욕장의 촬영이 만족스럽지 않았는지 이곳저곳 많이도 돌아다녔다. 대천을 떠나 보령의 도로를 달리다가 죽도라는 곳에서도 한컷하고... 그날따라 달은 더 외롭고, 으스했다. 빛 하나없는 보령의 선착장, 밤에 물이 다 빠져있어 뭍에 있는 배들의 모습이 무섭다.사진찍는 시간도 왠지 모르게 무서웠다. 멀리있는 가로등은 훌륭한 사진소재.가로등 사진 찍는 걸 한참동안 좋아했었는데,학교의 교수님은 그런 나를 잘 이해하지 못하셨다.그는 가로등을 보면 으스하고 무서운 느낌이 들지않느냐고 반문하셨다. 가로등의 소중함을 못 느껴보셨던건지... 죽도를 떠나, 산에서 별을 찍을 요량으로 부안의 '금지사'로. 주차 후 야밤에 돌아다니는 길개? 들개? 아니... 그냥 밤마..
무슨 바람이 들었는지 모르지만, 2013년에는 여행을 참 많이다녔다.덕분에 내 지인들이 고생했었던 듯... 급 떠난 대천에서 이런 오그라드는 셀카질을 하고있었다니.이 또한 역사이리라!! 2013년 대천해수욕장 a99, sigma24-70
여행을 참 많이다녔던 2013년의 서해대교 13. 2. 25행담도 휴게소a99, sigma24-70hsm
정동진13. 1. 25a99, sigma24-70hsm
2013년. 친구의 차에서 강변북로를 달리며. 13. 1. 24a99, sigma24-70hs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