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전체 글 (1722)
P.euiyeon
2025 여름. 미세먼지는 없고, 구름은 매우 좋다. x-vario 의 슬라이드 필름같은 컬러 표현이 아주 잘 어울리는 요즘. 2025. 8Leica x-vario
시간은 역시나 기다려주지 않는다.계속 이렇게 흘러가는거니 이사온 봄이 지났고 여름이 내리 쬐였으며, 그리고 가을, 겨울의 황량함이 지나갔다.또다시 봄, 여름이다. 20년전 처음으로 카메라를 잡았을 때, 집 옥상에서 사진을 찍으면 교회의 빨간 십자가가 보였다.그때를 떠오르게 하는 집 앞 오래된 교회 입주 1년 3개월. 동네에 일요일 밤이 되면 지나가는 주말을 아쉬워하는 주민들이 많이 보인다. 몇 년전 시골 동네를 재개발하던 모습이 떠오른다.동네가 많이 달라졌고, 사람도 많아졌으며, 우리도 달라졌다. 2025년 7월루믹스 s9, 50.8
정말 오랜만에 '평일 낮' 올림픽공원 공원은 여전하다. 내 손에 들린 카메라는 계속 바뀌었지만. 25. 3올림픽공원Leica X-vario
여유가 있는 날.혼자 어디를 떠나볼까 생각해보면,늘 바다를 가서 사진을 찍고있다. 2025년 3월삼척 Leica Q / X-vario
사진을 시작한 게 어언 2004년부터니, 어언 20년이 넘어간다. 사진을 왜 시작했을까. 단순한 호기심? 어쩌면 특정 욕구에 대한 퍼즐이 맞아떨어진 것일 수도 있겠다. 그 때를 다시 떠올려 본다. 미래를 생각할 때. 그리고 장래희망이 희망이 아닌 현실로 결정을 해야 했을 때.눈물을 흘리며 현실과 이상의 줄타기를 할 때(사실 이상 쪽으로 거의 기울어졌었지만) 이제는 이상을 쳐다보는 것이 아닌 현실적인 삶을 위해 사진을 하고 있으니 오히려 그때와는 반대의 상황이 되었다. 요즘 자주 물음을 던지고 있다. 그때의 결핍은 다 채워졌을까? 바다를 찍는 게 참 좋았는데, 지금은 비싼 카메라로 의무적으로 찍고 있는 걸까? 싸구려 디지털카메라로 참 행복했던, 그리고 암실에서 스탑베스 냄새를 맡던 ..
아내의 503cx에 드디어 디지털백을 달아주었다. 왜 하필 반도에 cfv39가 있을줄이야..ㅎㅎ 오랜 로망이었던 핫셀블라드 필름 중형에, 디지털백의 조합. 케이블이 달리는 게 싫어서 핫셀블라드의 디지털백을 원했었는데, 딱 원하는 조합이다(튀어나오는 배터리를 빼고) 디지털백은 코닥 CCD 센서임을 다시 한번 느끼고, 핫셀의 가격 대비 조악함을 또 경험한다. 주말에는 집에 있는 게 좋아졌다. 예전에는 주말만 되면 이리저리 돌아다녔는데, 일을 바삐 하다 보니 집이 최고다. 물론 집 컨디션이 좋아진 것도 한몫하겠지! 2021. 4 핫셀블라드 503cx, cf80mm, cfv3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