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니콘 (56)
P.euiyeon

정말 어마어마한 수평선이었다. 완벽한 날씨 - 따스한 햇살에 맑은 공기, 그리고 적당한 구름까지 - 안개 따위없는 바닷가. 정말정말 선명한 수평선. 2019. 12 강원도 양양 니콘 z6, 24-70s f4

밤기록. 바다와 별을 같이 담는 건 쉬운 일이 아니다. 때가 잘 맞아야.... 우선 바다 안개를 극복할 수 있어야하는데 그 타이밍을 맞추기가 참 어렵다. 언젠가는 맞겠지. 그리고 언젠가는 마음에 들겠지. 2019. 12 삼척, 용화해변 니콘 z6, 탐론15-30

밤하늘을 담을때 누군가와 마주치는걸 좋아하지 않는다. 왠지 은밀한 취미를 들키는 기분이랄까? 그래서 예전부터 밤 촬영 때는 잘 알려지지 않는 곳, 높은 산, 험지 등으로만 다녔었는데 얼마먹지도 않은 나이에 벌써 귀찮음이 발동했는지 요즘에는 '유명'한 곳이 자꾸 궁금해진다. 그래서 올라가본 청옥산 육백마지기. 유명한데는 이유가 있었는데... 그래도 은밀한 촬영을 누군가에게 보이는게 영 별로다. 2019. 12 청옥산 육백마지기 z6, 탐론15-30

세상은 당연히 넓고, 중국은 너무나 넓었다. 5년전 북경에 갔을때 느낌과 이번 상하이의 느낌은 너무 달랐다. 극과극을 보여주는 느낌. 공산주의만이 가능할 듯한 도시 뷰 컨트롤이 특히나 인상적이었던... 상하이는 중국이라고만 표현하기엔 많은 문화가 섞여보였는데, 지난번 유럽 신행때도 느꼈지만 전통, 그리고 다문화가 섞여서 보여주는 독특한 모습은 우리나라에서 보기가 힘든 점이라 아쉽다. 그래서, 인생은 짧고 여행을 많이 다녀봐야 하나보다. 2019. 중국 상하이 z6, 보익4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