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에 이사온지 벌써 5년이나 되었다. 서울에만 살았던지라 처음에는 성남의 답답한 주거지역이 적응이 안됐었는데이제는 따뜻한 가로등 밑에 조용히 펼쳐진 골목길이 편하게 다가온다. 특히나 늦은밤 우리 집앞에 냥이들이 날 지켜보고 있으면하루를 무사히 마무리한 듯 미소지어진다.
분명 이 장마가 끝나고나면비온 뒤의 시원함을 그리워하게 되겠지
마냥 똥물일 것 같은 한강도날씨와 시간, 그리고 마음이 잘 맞으면 바다의 빛깔을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