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에 이사온지 벌써 5년이나 되었다. 서울에만 살았던지라 처음에는 성남의 답답한 주거지역이 적응이 안됐었는데이제는 따뜻한 가로등 밑에 조용히 펼쳐진 골목길이 편하게 다가온다. 특히나 늦은밤 우리 집앞에 냥이들이 날 지켜보고 있으면하루를 무사히 마무리한 듯 미소지어진다.
'여름 장마는 눅눅하기만 하지 막상 비는 얼마 안오잖아?' 그 말 취소. 올해 여름장마는 정말 비 많이 온다.그만 와라 이제... 카메라 들고다니기가 너무 조심스러워
가로등 밑에 부슬내리는 비, 최고의 감성 순간. a99, 시그마24-7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