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대산, 나무 사이로 쏟아져내리는 빛줄기들. 떼묻지 않은 이끼의 느낌이 너무좋다. 16. 9. 16오대산 x-pro1, xf35.4
여주 저류지. 넓은 평야가 매력적인 곳이다. 16. 9. 13 x-pro1, xf18/2
9년만에 다시 찾은 우도. 거진 10년이 지난 우도의 모습은 자연이라기보다는 관광객과 가게들이 점령한 섬이었다.아쉬운 부분. 요번 제주도 사진을 쭈욱 둘러보는데,어느 순간부터 아름다운 자연의 모습만 사진에 담고있다. 이렇게 자연을 좋아하는 아재가 되어가는건지. 매번, 제주도의 동쪽 유명 관광지만 찾아가다가 이번에는 제주방문 3회!만에 서쪽을 구경할 수 있었다. 서쪽이 훨씬 관광객이 없고, 좋더라. 내 스타일 아름다운 제주 서쪽의 풍차해변까지. 2016년의 9월제주도 x-pro1, xf18/2
2. 요즘에는 자연을 찍으면, 보정하지 않도 그대로의 색이 너무 아름답고 좋다.매일매일 스튜디오에서 보정작업을 해서 그런지, 내 개인사진만큼은 보정을 많이 하지 않은, 순수한 느낌이길 바라는건지... 그 뒤에 후지의 색감도 영향이 크다.비자림과 x-pro1의 궁합은 환상적이다. 크롭 깡패 x-pro1 색감은 물론, 감성까지. 16. 9. 2 제주도 비자림x-pro1, xf35.4, xf18/2
16. 9. 2 제주도, 비자림비오는 비자림. 비오는 비자림은 너무나 고요하고 원시적이다. 눈이 오면 더더욱 아름답겠지. 나중에 꼭 ! 16. 9. 2 제주도 비자림x-pro1, xf35.4, xf18/2
2013년. 추위가 채 가시지 않은 그날은갑작스레 떠난 대천해수욕장의 촬영이 만족스럽지 않았는지 이곳저곳 많이도 돌아다녔다. 대천을 떠나 보령의 도로를 달리다가 죽도라는 곳에서도 한컷하고... 그날따라 달은 더 외롭고, 으스했다. 빛 하나없는 보령의 선착장, 밤에 물이 다 빠져있어 뭍에 있는 배들의 모습이 무섭다.사진찍는 시간도 왠지 모르게 무서웠다. 멀리있는 가로등은 훌륭한 사진소재.가로등 사진 찍는 걸 한참동안 좋아했었는데,학교의 교수님은 그런 나를 잘 이해하지 못하셨다.그는 가로등을 보면 으스하고 무서운 느낌이 들지않느냐고 반문하셨다. 가로등의 소중함을 못 느껴보셨던건지... 죽도를 떠나, 산에서 별을 찍을 요량으로 부안의 '금지사'로. 주차 후 야밤에 돌아다니는 길개? 들개? 아니... 그냥 밤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