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에 보는 구름
하늘 사진을 좋아한다.특히나 뭉개구름이 피어있고, 빛 줄기가 그려진 풍경을 좋아한다. 바쁘게 살다보면 하늘을 연구할 일이 없어진다.앞만보고 달려가다 보면, 바로 앞의 길바닥만 보고 갈 뿐이다. 쉴새없이 돌아가는 일상속에서 하늘을 쳐다보게 된 것은아이러니하게도 과제촬영을 하고 있었기 떄문이다.햇빛이 구름에 가려져 사라질때마다 하늘을 쳐다봣고,햇빛이 다시 나올떄까지 기다려야만 했다. 찰칵찰칵, 그 광경을 그저 카메라에 담는다.나의 셔터에 이유가 있었던가?영원히 돌아오지 않는 순간이 아쉬워 남길 뿐이다.
2011.09.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