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에 보는 구름
2011. 9. 20. 00:09ㆍ일상기록/별 볼일 없는 이야기
하늘 사진을 좋아한다.
특히나 뭉개구름이 피어있고, 빛 줄기가 그려진 풍경을 좋아한다.
바쁘게 살다보면 하늘을 연구할 일이 없어진다.
앞만보고 달려가다 보면, 바로 앞의 길바닥만 보고 갈 뿐이다.
쉴새없이 돌아가는 일상속에서 하늘을 쳐다보게 된 것은
아이러니하게도 과제촬영을 하고 있었기 떄문이다.
햇빛이 구름에 가려져 사라질때마다 하늘을 쳐다봣고,
햇빛이 다시 나올떄까지 기다려야만 했다.
찰칵찰칵, 그 광경을 그저 카메라에 담는다.
나의 셔터에 이유가 있었던가?
영원히 돌아오지 않는 순간이 아쉬워 남길 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