낮에는 아직은 덥지만. 그래도 가을이 왔다! 여름스타일 버리고 이제 가을스타일로 사진찍어야지.
성남에 이사온지 벌써 5년이나 되었다. 서울에만 살았던지라 처음에는 성남의 답답한 주거지역이 적응이 안됐었는데이제는 따뜻한 가로등 밑에 조용히 펼쳐진 골목길이 편하게 다가온다. 특히나 늦은밤 우리 집앞에 냥이들이 날 지켜보고 있으면하루를 무사히 마무리한 듯 미소지어진다.
필카가 쓰고 싶다는 생각에 묻혀져 있던 코비카35BC를 오랜만에 꺼내줘서 오버홀해줬다. 렌즈 접합부 스폰지도 갈고 레인지파인더도 닦아주고 레자도 다시붙이고.그런데 연식이 있는 녀석이라 그런지 필름 와인더를 분해하다가 나사가 부러져버렸다 흠.. 젠장 일단 사용에는 지장없으니... 비가 많이 오니 잘 나가지도 않고 오랜만에 이런거나 하고 있네;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