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나도 그렇게 흘러흘러 멀리 가고싶구나
아침의 빛을 느끼고, 잠시 망설이다가 카메라를 든다. 샤락! 날카로운 셔터소리가 버스안에 울려퍼지자, 잠시 민망함을 느낀다. 뭐 어때, 찍으려고 카메라 가지고 다니지. 그런데 dslr의 셔터 소리는 참으로 재미가 없다. 너무 정이 없게 끝나버리는 느낌? 촤락! 샤리릭! 필름이 자동으로 넘어가는 그 아름다운 소리가 오늘따라 유난히 그리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