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필름
2020. 11. 16. 16:15ㆍ일상기록/여행
아직도 필름이 종종 생각난다.
크게 쓸일은 없지만 필름카메라를 가지고 있고,
왠지 모르게 필름 재고를 쌓고있어야만 마음이 편하다.
사진을 처음시작할 때도 필름은 만만치 않은 가격이었는데, 지금은 정말이지... 부자들의 취미가 되어버렸다.
그래도 종종 필름냄새와 수동필카의 철푸덕하는 소리가 그리워 여행갈때 챙기곤 하는데,
현상해서 보면 가관이다 정말.
자동과 RAW에 익숙해졌는지 핀도 잘 나가고, 노출도 엉망이다.
디지털의 발전은 실패한 사진도 살리는 기적을 만들어냈지만, 역시나 사람을 멍청이로 만들고 있다.
2020. 10
제주도 사려니숲길
야시카 fx-d, 50.7, 켄트미어400